한투證 “고금리서 요구수익률 상회...방산·음식료·車 주목”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5.27 09:11  수정 2024.05.27 12:47

"수출로 이익 확보...긍정적 시각 유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한국투자증권

당분간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소한 요구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방산과 음식료, 자동차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물가 진정 흐름이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계속해서 늦춰질 것”이라며 “이번 주도 지난주와 같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다시 5%대에 근접했다. 기준금리 예상 시점과 횟수도 달라졌는데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으로 금리 동결 확률이 인하 확률을 넘어섰다. 올해 잠재적 인하 폭도 50bp(1bp=0.01%p)에서 25bp로 축소됐다.


그는 “결국 4분기에 진입하기 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시장금리도 일부 등락은 있겠지만 기준금리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장기금리와 경기는 별개였는데 시장금리는 오직 물가와 통화정책에만 영향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경기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글로벌 금리 동조화로 국내 증시의 요구 수익률도 올라갈 수 있으나 결국 해당 수치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확보해야 투자 수지 타산이 맞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과 종목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주주자본비용(COE)보다 높고 ROE가 전월 대비 상향 조정된 코스피 업종으로 방산, 음식료, 자동차 업종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은 수출로 이익을 확보해 요구수익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 업종”이라며 “고금리 장기화 환경도 버텨낼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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