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 …1만㎞ 이동… "잘하고 오겠다"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 본격화…세계 지도자들과 교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현지 시각) "곧 시작될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본다"는 바쁜 일정 소식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약 1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지금 시간은 새벽 6시(현지 시각), 곧 시작될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 본다"며 "(준비한 다보스포럼을) 잘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다보스 포럼)'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당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명 이상 참석한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경제 균열 방지'를 주제로 비공개 토론을 벌인다.
김 지사는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책임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 등 다양한 세션 등에도 참여해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Abdulla Bin Touq)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李樂成)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프랑스에서는 경기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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