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기준 코인원 거래량 제쳐
위믹스 상장·수수료 무료 등 영향
코빗이 코인원을 제치고 거래량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위에 올랐다. 이른바 김치코인으로 불리는 위믹스를 재상장한 것이 거래량을 늘리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빗은 지난 16일 오후 11시 34분 24시간 거래량 646억원을 기록하며 코인원 거래량인 645억원을 추월해 국내 5대 거래소 중 거래량 3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코빗 집계 기준 2019년 3월 4일 이래로 코빗이 거래량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빗은 “위믹스 상장 및 에어드롭, 신한은행 입출금 한도 상향,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이 코빗 거래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빗은 작년 말 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와 함께 상장 폐지한 위믹스를 지난 8일 재상장했다. 코인원, 고팍스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2일에는 빗썸도 위믹스 재상장에 동참해 현재까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4대 거래소가 모두 위믹스 거래 지원을 재개했다.
코빗은 지난 10월부터는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자 뒤따라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빗은 별도 공지 전까지 해당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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