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직 사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3.12.05 14:38  수정 2023.12.05 14:43

라임펀드 관련 ‘직무정지’ 중징계 영향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에서도 물러나

박정림 KB증권 대표. ⓒKB금융그룹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사장)가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에 이어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정림 대표는 지난달 30일 거래소 사외이사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박 대표는 같은 날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박 대표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받자 주요 직을 내려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 동안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박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거래소 업계 대표 사외이사 자리는 향후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외이사 자리는 주총에서 선임해왔다”며 “향후 후보자들을 입후보한 뒤 절차대로 진행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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