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피플라운지] 오택진 더마펌 부사장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하는 게 최고의 경쟁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10.10 07:04  수정 2023.10.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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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 연평균 6.5% 성장 중

자체 연구소·5대 핵심 기술 보유 등 R&D 강점

오택진 더마펌 부사장.ⓒ더마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마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봐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방식(ODM)에 의존하지 않고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여하는 경쟁력을 앞세워 모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넘버원(No.1)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도약하는 게 목표에요.”


최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우 에이징(Slow-aging)’이 뷰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슬로우 에이징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P&S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해 2024년 763억 달러(약 101조7079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더마 화장품을 포함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심에는 ‘피부는 만들어진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슬로우 에이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더마펌이 있다. 오택진 더마펌 부사장을 만나 브랜드의 철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002년 병의원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출발한 더마펌은 그간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K-더마 브랜드가 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 멀티 브랜드샵과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브랜드 단독 매장 없이도 고객 접점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회로 삼았죠. 이 같은 국내 유통 채널 변화가 더마 화장품은 약국, 병원 등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주요한 계기가 된 셈이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을 비롯해 30여개국에 진출해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부터 중국 시장에서만 연평균 60%대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 기간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한 약 2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은 더마펌의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에요. 우수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효능·효과 중심의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과 티몰, 도우인 등 이커머스 중심의 현지화 마케팅이 주효했죠.”


여기에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상해 법인 설립과 함께 티몰과 도우인 채널의 총판권을 인수하고 직접 운영에 나선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더마펌은 지난해 실질 매출 약 107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60억원 수준의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5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펩타이드 라인 3종.ⓒ더마펌

더마펌은 국내 시장 역시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모델 배우 이동욱의 건강하고 맑은 피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채널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에요.”


더마펌은 하반기 주력 상품인 ‘더 펩타이드’ 라인(▲링클 세럼 ▲퍼밍 크림 ▲텐션 마스크)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영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더 펩타이드 라인에는 독자 개발 성분인 ‘히알-리프트 펩타이드’를 사용해 안티에이징의 효능효과를 더욱 높였고, 내년에 더 펩타이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의 약 24% 정도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했고 지난 3년간 평균 매출액 대비 4%의 비용을 R&D에 투자할 정도로 기술적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 중 유일하게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 및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어 제품의 품질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효용성이 널리 알려진 성분과 펩타이드를 결합해 새로운 기능을 갖거나 멀티 기능의 ‘하이브리드 펩타이드’ 연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더마펌은 중국 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의 시장 공략에도 본격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일본은 현재 큐텐, 라쿠텐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네이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이커머스 채널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경우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대와 함께 올해 기반을 다진 아마존과 야미바이 등의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에는 더마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할 각오다.


오 부사장은 “국가,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피부 고민을 갖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고객에게 피부를 향한 진심을 담은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 더마펌은 5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한 R&D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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