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은 우리 이웃…모든 분야서 북한과의 관계발전시킬 것”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3.09.20 20:54  수정 2023.09.20 21:23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앞으로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극동 방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이후 러시아 극동지방의 전투기공장 등 군사시설을 둘러봤다. 북·러 간 협력 의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군사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18일 다시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가 8박 9일간의 방러 일정을 소화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중앙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초청해 회담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준비하고 있으며, 날짜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