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추락사고 예방 위한 ‘스마트 안전조끼’ 등 보급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09.01 14:10  수정 2023.09.01 14:11

하반기 현장별 용품 지급 계속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이 부산항만공사가 보급한 스카트 안전조끼를착용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추락사고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건축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용품을 무상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BPA는 건설현장 중대재해사고 30%가 추락으로 인한 것을 고려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안전용품은 에어백이 내장된 ‘스마트 안전조끼’ 10벌과 현장 작업 난간대에 부착하는 ‘초경량 안전 펜스(울타리)’다.


스마트 안전조끼는 작업복 위에 착용하는 형태다. 위치정보센서(GPS)와 에어백을 내장해 작업자 신체가 갑자기 심하게 기울어지는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팽창하면서 작업자 목과 상체를 감싸 충격을 완화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초경량 안전펜스는 고소작업장 난간에 설치해 추락위험 구역에 대한 시인성을 높인다. 공사 자재와 공구 등 낙하사고도 방지하는 장비다.


BPA는 이번 안전용품 지원을 통해 상반기 추락·낙하사고가 0건인 점 등 사전 예방효과가 높다고 판단했다. 소규모 건설현장 여건상 안전관리 용품을 현장에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현장별로 용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항만건설 공사에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근로자의 안전”이라며 “대형공사는 물론 소규모 공사 현장에도 고소작업 중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용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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