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3일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과 홍콩은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강화 등 추가 대응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정식 방류 결정이 나왔는데, 중국은 새로운 규제 조치를 고려 중인가'라는 질문에 "관련 부문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키기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수산물 등 수입 절차를 한층 어렵게 만든 규제는 이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조치의 수위나 범위를 높이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에 착수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를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부르면서 이를 방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류는 식품 안전에 엄청난 위험을, 해양 환경에 회복할 수 없는 오염과 파괴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장관과 관련 부처에 식품 안전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 조치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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