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분할 거부’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첫 출석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3.06.09 17:14  수정 2023.06.09 17:16

9일 면접조사기일 진행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과 부인 이모씨가 9일 이혼 소송 재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진행했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 소송 심리를 진행하면서 가사나 양육 환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 진행하는 절차로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그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이사장 보유 지분 중 절반가량의 재산분할을 주장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성장과 기업가치 형성에 공동 기여했다는 주장이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는 10조원대다. 이를 고려하면 이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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