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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6개 독립 그룹으로 분할된다


입력 2023.03.28 21:30 수정 2023.03.28 21:30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 AFP/연합뉴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 AFP/연합뉴스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6개의 독립 그룹으로 분할된다.


중국 펑파이 등에 따르면 장융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28일 직원들에게 배포한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를 6개 독립 그룹으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개편 발표는 당국의 금융시스템 비판으로 미운털이 박혔던 공동 창업자인 마윈이 해외에서 1년 이상을 보낸 뒤 중국으로 돌아온 것과 동시에 이뤄져 주목된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 설치될 독립 그룹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타오바오 티몰 산하 전자 상거래 그룹, ▲지역 서비스 그룹,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그룹,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그룹,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이먼트 그룹 등이다.


이번 구조개편에 따라 각 사업 그룹은 독립적으로 외부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상장도 별도로 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또 자체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를 갖게 된다. 장 회장은 “각 그룹별 CEO 책임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6개의 비즈니스 라인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주주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중국의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에 근본적 변화를 강요해왔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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