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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개그우먼 생각나" 유난희, 고인 모독 논란 사과


입력 2023.03.24 10:04 수정 2023.03.24 10:0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쇼호스트 유난희가 고인 모독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4일 유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하여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난희 SNS ⓒ유난희 SNS

유난희는 자신이 언급한 개그우먼에 대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라며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며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난희는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앞서 유난희는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그분이 이걸(해당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난희가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발언이 피부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던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연상케 한다며 이는 고인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이 접수됐고 이에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건에 관한 심의를 진행,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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