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포진 백신,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02.28 11:49  수정 2023.02.28 11:49

스카이조스터, 4분기 연속 점유율 신기록

스카이조스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산 백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판매량 기준 54%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1위라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51%, 2분기 52%, 3분기 56%, 4분기 57%로 매분기 역대 최대 점유율을 갱신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이다. 2017년 정식 출시 이후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 편의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달성하기도 했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 등 총 8개 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 824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행한 결과 스카이조스터 접종 전 대비 접종 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2.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스카이조스터 접종 후 6주간 발생한 이상반응 발현율을 조사한 결과 대조백신군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이후 26주간 스카이조스터와 인과관계가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접종도 편리하다. 스카이조스터는 주사 1개당 1회 접종 용량이 담긴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출시돼 별도 희석이나 소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 우려가 낮다. 대상포진 발생 및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카이조스터를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된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업계는 팬데믹 완화에 따라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상회하며 2028년 8조3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전 세계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고령자들에게 취약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인류의 건강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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