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켑’ 멕시코 품목허가...중남미 시장 활짝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02.14 14:07  수정 2023.02.14 14:09

6번째 해외 허가...중남미 1,2위 뚫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전 제품 사진. ⓒHK이노엔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중남미 시장 문을 활짝 열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멕시코 보건부(COFEPRIS)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는 중남미 시장에서는 1호, 해외 시장 전체로는 여섯 번째 사례다.


멕시코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으로 총 4개다. 현지 제품명은 'KI-CAB(키캡)‘으로 출시된다.


이번 품목허가로 케이캡은 중남미 시장 1, 2위를 뚫었다. 중남미 제약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브라질이 약 29조원, 멕시코는 약 13조원이다. 1위인 브라질에는 지난 1월 현지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에 기술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멕시코 내 의약품 판매액 중 ‘소화기계 약품’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지에서 P-CAB 계열 제품으로서는 처음 등장하는 만큼 케이캡은 빠르게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중남미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으며 케이캡이 중남미 무대에서 국산 신약의 가치를 더욱 발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럽, 중동까지 진출 무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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