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21일 일반청약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노팀이 이번 IPO를 통해 총 공모하는 주식수는 205만주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500~1만3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200억~249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14일~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 달 20~21일 진행 예정이다. 3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고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 내 방열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방열소재는 열전도 특성을 이용해 열을 외부로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노팀은 전기차 시장이 개화하기 전부터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 다양한 제조 레시피와 포트폴리오를 미리 확보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었고 이는 수주 계약으로 이어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엘지화학 등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 결과, 나노팀은 2019년~2021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91.5%를 기록, 2021년 매출액은 2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이미 2021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최근 신규 공장이 완공돼 월 생산 가능 생산능력(CAPA)이 약 2배 성장했고 향후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 중에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상장 후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매출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화재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염패드 및 열폭주차단패드를 출시하고, 유럽 및 북미지역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UAM, ESS, 전기 선박 등 배터리가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나노팀 최윤성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인 전동화에 따라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방열소재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열 및 방염소재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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