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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안우진·오지환, 생애 첫 수상…은퇴 이대호 눈물


입력 2022.12.09 19:28 수정 2022.12.10 11:3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안우진, 학폭 논란 딛고 수상 영예

이대호, 최고령 수상 기록 경신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안우진(키움)과 오지환(LG)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는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안우진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전체 313표 중 179표(57.2%) 얻어 97표(31%)를 얻은 김광현(SSG 랜더스)을 제쳤다.


2009년 프로에 입단한 오지환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269 133안타 25홈런 87타점 75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오지환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경쟁자 박성한(SSG)을 따돌렸다.


양의지는 포수, 최정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루수 부문에서는 박병호(K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279표를 받아 89.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는 김혜성이 차지했다. 그는 286표(91.4%)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KBO리그 MVP 이정후(키움)를 비롯해 피렐라(삼성), 나성범(KIA)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정후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304표를 쓸어 담으며 97.1%라는 경이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가 황급 장갑 주인공이 됐다.


그는 유효표 313표 중 292표(득표율 93.3%)를 얻어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14표)를 크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이대호는 만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15년에 세운 최고령 수상 기록(만 39세 3개월 20일)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대호는 골든글러브를 받아들고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야구인으로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안우진(키움)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이정후(키움) 피렐라(삼성) 나성범(KIA)

-지명타자: 이대호(롯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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