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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44분’ 늘어나는 이강인, 포르투갈전 깜짝 선발?


입력 2022.12.01 16:27 수정 2022.12.01 16:2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조별리그 1,2차전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상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에서 선발 기용 가능성 제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축구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과 경기서 이강인(마요르카)을 깜짝 선발 카드로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H조서 1무1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패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이다.


무실점도 중요하지만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좀 더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번 대회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강인은 앞서 조별리그 1,2차전에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나상호(FC서울)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주도권이 우루과이로 넘어가자 벤투 감독은 분위기 전환 카드로 이강인을 선택했다. 이에 이강인은 번뜩이는 패스와 날카로운 킥력으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나전에서는 전반에만 0-2로 끌려가자 이강인의 투입 시점이 더 빨라졌다.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교체투입 된 이강인은 1분 만에 정확한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더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며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계속 창출했다.


특히 지난 2경기서 한국은 창의적인 이강인이 투입된 이후 공격이 살아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임을 입증한 이강인의 출전 시간도 점차 늘어났다.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 23분을 소화한 그는 가나전에서는 4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려 출전 시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벤투 감독 체제서 제대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이강인이 월드컵 무대서 선발로 출전한다면 이는 파격이나 다름없다. 만약 선발로 나선다면 교체로 나섰던 이전과는 달리 경기 내내 꾸준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기적을 꿈꾸는 한국의 운명이 대표팀 막내형 이강인의 발끝에 달려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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