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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나선 벤투 감독 “가나전 퇴장,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입력 2022.11.29 22:27 수정 2022.11.29 22:2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가나전 퇴장으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 지휘 못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나와 경기 직후 심판에 항의하다 이례적으로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9일 오후(한국시각) 대표팀 훈련 종료 이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가나전 퇴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후반 조규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한국은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한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 권경원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는 듯 보였으나 경기를 주관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격분한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테일러 주심에 격한 항의를 펼치다 퇴장까지 당했다. 이번 대회 감독 퇴장 1호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VIP석 앉을 수 있지만 경기 도중 작전 지시 등은 할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며 “주심이 전반전은 명확했지만 후반전은 그렇지 않았다. 좋지 않은 이슈가 된 것 같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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