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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요기요, 요기패스라운지 종료…성장 묘수 찾기 고심


입력 2022.11.19 09:32 수정 2022.11.19 10:1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10월31일부로 서비스 종료…수익성 강화 위한 재정비 일환 관측

할인 프로그램 '요기픽'에 신규 광고 캠페인 시작…시장 확대 속도

요기픽.ⓒ요기요 앱 캡쳐 요기픽.ⓒ요기요 앱 캡쳐

요기요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한 재정비의 일환으로 ‘요기패스라운지’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인기 프랜차이즈를 할인해주는 ‘요기픽’과 신규 광고 캠페인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달 31일부로 요기패스라운지 페이지를 종료했다. 작년 11월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요기패스라운지는 요기패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여행, 쇼핑, 레저, 이커머스 등 다양한 제휴 할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윌라(오디오북 플랫폼) 첫 달 구독비 무료 및 2·3회차 구독비 50% 할인 ▲왓챠(OTT 플랫폼) 10일 무료 이용 ▲플로(음원 플랫폼) 첫 달 구독비 100원 및 2회차 구독비 50% 할 인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요기요가 지난해 말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서비스·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재정비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높은 배달비 부담과 물가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출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가 빠르게 줄며 새로운 생존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GS리테일이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모바일 주문 건수(요기요·요기요 픽업·카카오 주문 등 포함)는 91만건으로 전분기(106만건) 대비 감소했다.


요기요는 요기패스라운지를 종료하는 대신 소비자 할인 혜택 프로그램인 요기픽을 새로 선보였다.


요기픽은 요기요가 가장 혜택이 큰 인기 프랜차이즈 할인 1개를 매일 선정해 추전해주는 소비자 할인 혜택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요기 붙어라’ 신규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요기요가 추구하는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전하고자 하는 맛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요기요는 이 캠페인을 내년까지 적극적으로 이어가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더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달에는 요기요 이모티콘을 활용한 한정판 굿즈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매각 이후 현재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욱 다채로운 레스토랑을 요기요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레스토랑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소비자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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