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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외인 원투 펀치 장착’ 롯데, 5강 싸움 뛰어드나


입력 2022.08.11 21:40 수정 2022.08.11 21: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스트레일리 이어 반즈까지 무실점 호투

리그 3위 키움 상대로 위닝시리즈 성과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서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 뉴시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서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 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리고 있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43승 2무 55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 승차를 6게임으로 줄였다.


전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롯데는 이틀 연속 리그 3위 키움에 패배를 안기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기존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대신해 지난 2일 댄 스트레일리를 재영입했다.


2020시즌 롯데에 영입된 스트레일리는 2021년까지 두 시즌 통산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전날 키움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스트레일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날 경기에서는 ‘좌승사자’ 반즈의 활약이 빛났다. 7.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한 그는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키움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난 7월 13일 9승을 따낸 반즈는 이후 3연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네 번째 등판 만에 시즌 10승(9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3.09였던 평균자책점도 2.94로 끌어내리며 올 시즌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150이닝을 소화하며 이 부문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 ⓒ 뉴시스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 ⓒ 뉴시스

2명의 외국인 투수의 연이은 특급 호투 속에 롯데는 꺼져가던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선발로 출격하는 날에는 그 어느 팀과도 충분히 해 볼만 하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박세웅까지 시즌 초반 강력했던 위용을 되찾는다면 롯데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특히 롯데는 주말 KIA와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키움전 위닝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꿈은 아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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