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상황 파악 중”
크래프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인도 지역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차단되면서 또다시 인도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이 인도 당국의 지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앱마켓에서 차단했다. 인도 정부가 이러한 지시를 내린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인도 정부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심화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관련 앱 118개를 중단시켰다. 당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 기업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었다.
이후 크래프톤은 인도 내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인도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지난해 7월 인도시장만을 겨냥한 BGMI를 재출시했다. 하지만 BGMI 원작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라는 이유로 중국과 연관된 앱이라는 지적이 현지에서 지속 제기돼 왔다.
크래프톤 측은 “앱마켓에서 삭제된 것은 아니고 다운로드 금지된 상태”라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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