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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임 사장, 내달 1일 5명 압축…황주호·이종호 유력


입력 2022.06.30 16:58 수정 2022.06.30 17:52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한수원 임추위 면접으로 5명 추리면

기재부 공운위가 최종 2명 후보 선정

한수원 주총서 최종 단수 후보 확정

차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왼쪽)와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데일리안 DB 차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왼쪽)와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데일리안 DB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을 최전선에서 수행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출신보다 민간 전문가나 한수원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내달 1일 면접을 통해 차기 사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한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4일 지원자 9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해 후보를 7명으로 추렸다.


압축된 후보자는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우중본 전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등이다.


임추위가 후보 5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보고하면, 공운위는 최종 2명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한수원이 주주총회를 열고 2명의 후보 중 단수 후보를 확정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명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업계에서는 한수원 신임 사장 유력 후보로 황주호 교수와 이종호 전 본부장을 꼽고 있다. 황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으로 원자력학회장, 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인사들이 많다는 점에서 업계는 황 교수의 한수원 사장 발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장 시절 월성1호기 감사에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전 본부장은 윤 대통령의 '원자력 멘토'로 전해지는 주한규 서울대 교수와 함께 근무하고 있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전 본부장은 주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했을 때 이를 공론화하는데 앞장서는 등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허구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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