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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주하는 오타니, 좌투수 상대로는?


입력 2022.05.27 06:01 수정 2022.05.27 07: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첫 승 거둔 류현진, 불방망이 타선 LA 에인절스전 등판

좌투수에 약했던 오타니, 지난 시즌 기점으로 약점 극복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 투, 타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오전 10시 38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류현진은 급기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 달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 21일 신시내티전을 통해 복귀했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몬토요 감독으로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에인절스전은 류현진의 경쟁력을 타진할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신시내티와 달리 에인절스 타선은 올 시즌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LA 에인절스는 올 시즌 팀 타율과 팀 홈런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MVP 오타니 쇼헤이와 부상에서 돌아온 MVP 3회 수상자 마이크 트라웃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물론 타석에도 들어서 류현진과 직접적인 맞대결을 벌인다.


오타니 좌투수 상대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오타니 좌투수 상대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초반 좌투수를 상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차가 쌓이면서 이를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실제로 오타니의 개인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51로 통산 타율인 0.263보다 낮다. 하지만 MVP를 수상했던 지난해에는 오히려 시즌 타율(0.257)보다 높은 0.263을 기록했고, 장타율 부문에서도 6할 대를 기록하며 약점을 완벽히 지워 나갔다.


올 시즌도 좌투수를 상대로 이렇다 할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오타니다. 오타니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54로 시즌 타율(0.256)과 큰 차이가 없으며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도 평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오타니와 마주했을 때 집중력을 높인 투구를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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