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추억과 향수, 배움을 위한 사진전”

입력 2004.12.14 19:46  수정 2004.12.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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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방송국 개국63주년 ´강원도 변천사´사진전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도로의 일부는 임시 개통되어 물자와 관광객을 실어나르고 있는 데 1952년도에 비포장도로인 동해안 38도로가 개통된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1930년대의 초라한 강릉시 성내동 광장(옛 택시부 광장)에서 1940대 항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것 같은 주문진항이 지금의 현대식 물양장과 잘 갖추어진 횟집 및 어물상점들과 너무나 대조적인 장면들이다.



이런 세월의 흐름과 역사적인 현장을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은 KBS강릉방송국이 개국 63주년을 맞아 12월14일부터 19일까지 강릉시청 2층 로비에서 ‘강원도의 변천사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에서 찾을 수 있다.

KBS 강릉방송국이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보도된 사진 중에서 8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데 거의 흑백사진들이고 80년에는 칼러사진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사진중에는 1956년 10월 이승만 전대통령 부부의 강릉 방문, 1976년 오죽헌 정화사업 준공식에 박정희 전대통령 모습과 1978년 강릉에서 제일 처음 아파트라고 한 오뚜기아파트의 공사모습, 요즈음 MBC에서 방영되는 ‘영웅시대’를 생각게 하는 1963년2월 고 정주영 회장의 경포호텔(현 현대호텔) 현판식 장면 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서민들의 생활상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데 70년대의 농가부업을 위한 새끼꼬기에서부터 대장간의 풍경, 남대천 등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김모(52)씨는 “느낌이 새롭다. 현재 우리의 삶을 기준으로 볼 때 참으로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어려운 시기였음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50~60대에게는 가난과 배고픔으로 점철되었던 60년대와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의 70년대를 느낄 수 있는 향수어린 추억을 되돌아 보고 젊은 새대들에게는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좋은 배움의 현장이 될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관람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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