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종호 과기장관 후보자 "망 이용대가 문제, 종합적인 검토 필요"


입력 2022.05.03 15:13 수정 2022.05.03 15:1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망 이용대가 문제 의견 묻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대형 콘텐츠제공업체(CP)와 국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간의 망 이용대가 갈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종호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가 망 이용대가 지불을 회피하고 있는 것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묻자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될 요인이 있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은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서 (망 이용대가를) 안 내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이야기고 간과할 수 없다”면서 “장관이 파악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이 “전혜숙 의원이 질의한 망 이용대가 문제에 대해 업무 파악이 안된건가, 아니면 답변이 어려운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이 후보자는 “나름 공부했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봐야할 부분이 있다”며”우려에 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글로벌 대형 CP 넷플릭스는 ISP인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지불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1심 판결에서 법원은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고, 넷플릭스는 즉각 항소해 2심을 진행 중이다.


이에 국회에서도 CP가 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망 이용대가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김상희, 이원욱 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박성중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해 총 6개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