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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년 안에 화성 간다…도시 만들고 생명체 이주할 것"


입력 2021.12.16 15:32 수정 2021.12.16 11:1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일론 머스크 ⓒ 뉴시스 일론 머스크 ⓒ 뉴시스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화성탐사계획을 발표하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타임지에서 진행한 '올해의 인물'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우리가 5년 안에 화성에 착륙하지 못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짜 큰일은 화성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짓고, 그곳에 지구의 동물과 생명체를 옮겨가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이어 "일종의 노아의 방주 미래판"이라면서 "다만 2개체 이상을 옮겨다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딱 둘만 있으면 좀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화성 탐사가 돈을 벌려는 이유보다는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행성에서의 삶을 만들고 인류가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이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당찬 포부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는 이도 많다.


앞서 우주정책 전문가인 그렉 오트리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지난 2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미 우주항공국(NASA)의 도움 없이는 2029년까지 화성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다수 전문가는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더라도 그곳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는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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