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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美는 비트코인 현물 ETF 고민하는데…中은 압박수위↑


입력 2021.11.15 14:21 수정 2021.11.15 14: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미국 중심으로 재편 가속화…상승장 이어질까

암호화폐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연합뉴스

미국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미국 쏠림 현상이 더욱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사정당국은 암호화폐 채굴을 지원한 혐의로 샤오위 장시정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에 대해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했다.


중국은 하반기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전력난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안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며 암호화폐가 설 자리가 점차 없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9월 24일 암호화폐 유통과 파생상품 거래, 불법 모금, 거래 정보 중개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이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였다.


반면 미국은 친 암호화폐 분위기가 만연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만 암호화폐를 옹호했지만 최근에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을 비롯해 정치계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기만 하면 상장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경쟁구도를 두고 향후 암호화폐 시장 주도권이 빠르게 미국쪽으로 넘어가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국이 사실상 암호화폐 금지령을 내리며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분 기준 1비트코인은 797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 상승한 수준으로 같은시각 빗썸에서는 79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1.5% 상승한 56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56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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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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