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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삼성 언팩 파트2'…갤Z플립3 '컬러마케팅'으로 흥행 잇는다


입력 2021.10.20 06:00 수정 2021.10.19 19:4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갤Z플립3 색상 맞춤 선택 가능한 '비스포크' 에디션 공개 예정

가전 '비스포크' 인기 모바일에 접목해 연말 애플 '아이폰13'과 경쟁 대비

추가로 갤S21FE, 액세서리 에디션 등 공개 가능성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 캡쳐.ⓒ삼성전자 유튜브 공식 계정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 캡쳐.ⓒ삼성전자 유튜브 공식 계정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을 20일 밤 공개한다. 가전 부문에서 맞춤형 디자인과 색상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를 모바일 부문에도 적용해 현재의 폴더블폰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파트2’를 개최한다. 지난 8월 갤럭시 언팩 2021에서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등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갤럭시Z플립3’의 외장 컬러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앞서 발송된 초대장의 티저 영상을 보면 옐로우, 블랙, 네이비,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사각형 '판'이 움직이면서 서로 다른 배열의 정사각형이 완성된다. 삼성전자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한 두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삼성 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세 외계인이 컬러 팔레트를 기기로 조작하자 유니폼 색깔이 다양하게 바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의 가전 비스포크 에디션처럼 소비자들이 색상들을 마음대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색상 커스텀 기능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존 색상에는 없는 '네이비', '옐로우' 신규 색상을 출시하거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컬러를 조합한 후에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는 맞춤형 제작 방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컬러, 디자인, 사용 형태 등 ‘모바일’은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만큼 그 범위를 현재의 수준에서 한정할 수 없다"고 언팩 행사를 소개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을 찾은 고객들이 진열된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을 찾은 고객들이 진열된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폴더블폰 인기 주도하는 플립3에 '비스포크' 적용…애플·샤오미 등과 경쟁 승부수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비스포크 에디션을 생활가전 전략 시리즈로 선보인 뒤, 호평을 받고 있는 라인업으로 전체 가전으로 확대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를 모바일에도 접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애플 '아이폰13' 등 출시로 분산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말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물량이 부족해 사전 개통 기간을 두 차례나 연장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39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해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다.


다만 최근 애플이 출시한 새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도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지난 19일 공개된 구글 '픽셀6', 화웨이 '노바9' 시리즈 등 신제품들이 쏟아지며 연말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바 형태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대신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여 현재의 폴더블폰 흥행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키친핏 타입(주방 가구에 딱 들어맞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키친핏 타입(주방 가구에 딱 들어맞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갤S21FE 출시설 무성…갤버즈2 등 액세서리 에디션 공개 가능성도


이날 밤 언팩 메인으로 다뤄질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외에 삼성전자가 또 다른 한방을 위해 추가로 공개할 내용에서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의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출시 여부가 불투명했던 '갤럭시S21FE' 출시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 및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하지만 다시 출시 시기가 뒤로 밀렸다는 추측이 다수 제기되는 등 아직까지 공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폰아레나는 지난 13일(현지시각) IT 팁스터 란즈크의 대만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파트2’에서 갤럭시S21FE가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외신들이 내년 1월로 출시 시기가 조정됐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갤럭시S21FE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갤럭시버즈2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새로운 색상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협업을 통한 에디션이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럴 경우 애플이 지난 19일 스폐셜 이벤트를 통해 공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3', 지난 15일 출시된 '애플워치7' 등 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등에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에디션을 선보인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 웃돈 거래가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국시간 밤 11시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삼성전자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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