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러, 평화협상에서 엄청난 양보 약속"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5 09:10  수정 2025.08.25 12:11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게임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가 전쟁 종식 협상에서 "엄청난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상에서)처음으로 엄청난 양보를 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이 포함된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휴전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 서방 군대의 주둔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2주 안에 평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제재는 상황에 따라 고려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살상을 즉각 멈춘다면 세계 경제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고립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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