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 국제박람회 참석차 방중…리창 총리 면담 예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 H20을 중국에 다시 팔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황 CEO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H20를 중국에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연락 받았다”며 “우리는 곧 제품을 출하할 것이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로부터 허가 받아 곧 중국에 H20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으로 낮은 사양의 H20을 개발해 판매하려 했으나 미 정부는 지난 4월 H20의 중국 수출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전날 레이쥔 샤오미 CEO를 만났고 이날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 기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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