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에 블러셔까지" 화장품 먹방하던 女유튜버, 돌연 사망…사인은?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05 06:48  수정 2025.06.05 07:42

ⓒ'구아바 뷰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만에서 틴트, 에센스, 블러셔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먹방'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던 유튜버가 돌연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화장품 관련 콘텐츠를 하던 대만 출신 24세 여성 유튜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아바 뷰티'라는 이름의 이 유튜버는 소셜미디어(SNS)에서 1만 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을 먹는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그의 가족은 구아바 뷰티 계정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딸이자 화장품 먹방 주인공인 구아바 뷰티가 2025년 5월 24일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러 천국으로 떠났다. 그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돌연 사망 소식을 알렸다.


'구아바 뷰티'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틴트와 립밤을 비롯해 블러셔, 에센스, 마스크팩, 심지어는 토너 패드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먹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에는 블러셔를 볼과 입술에 바른 뒤 입에 넣고 씹으며 "사각사각 한천 젤리 같은 식감이다. 맛은 너무 끔찍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모습에 누리꾼은 "화장품은 화학 성분이 들어 있어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건강이 염려된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삼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은 그의 사인이 화장품 독극물 중독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화장품을 섭취하면 구토와 복통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신체장애가 생길 수 있다. 화장품에는 방부제, 항료, 색소, 중금속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것만 전제로 안전성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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