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문김대전' 광주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 우천 취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03 13:38  수정 2025.05.03 13:39

광주-KIA챔피언스필드(자료사진). ⓒ 뉴시스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주말 맞대결이 비로 인해 미뤄졌다.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2시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KIA전은 우천 취소됐다.


매진이 확정적인 경기였지만 아침부터 빗방울이 계속 떨어졌고,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12시25분경 경기 취소를 알렸다. 이날 예정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문동주와 김도영의 투타 맞대결도 불발됐다. 광주가 배출한 특급 유망주들의 맞대결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문김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둘은 같은 해 광주진흥고(문동주)와 광주동성고(김도영)에 재학 중이라 지역연고팀 KIA는 이들 중 한 명만 1차 지명(2022 드래프트)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KIA는 고심 끝에 ‘제2의 이종범’이라 불렸던 김도영을 택하면서 문동주는 KIA가 아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의 선택으로 ‘문김대전’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문동주가 2년차에 신인왕을 수상하며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 김도영이 최연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만큼 무서운 기세를 과시하며 KBO리그 MVP에 선정될 정도로 크게 튀어 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폼에서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단 비로 연기됐다.


둘은 프로야구에서 3시즌 9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김도영은 7타수 3안타(0.429) 2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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