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군부 폭력 규탄·휴전협정 재검토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4.04 11:52  수정 2021.04.04 11:53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 도중 진압에 나선 미얀마군 병력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AP/뉴시스

미얀마 주요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군부 폭력을 규탄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가 4일 AFP 통신을 인용해 이들 소수민족 무장단체 지도부는 전날 화상회의에서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실탄사용 등 무력 진압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카렌민족연합(KNU)과 샨족복원협의회(RCSS) 등을 포함한 이들 소수민족 반군단체 10곳은 앞선 테 세인 정부(8곳) 및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2곳)에서 각각 휴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쿠데타 발발 20일 만에 군사정권 반대 및 시민 불복종운동 지지 입장을 내비쳤다.


RCSS 욧 슥 장군은 휴전협정 체결 당사자인 10개 소수민족 반군은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휴전협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10개 소수민족 반군단체는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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