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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데이터 살펴보니…코로나19로 ‘자동차 극장·드라이브 스루’ 이용 증가


입력 2020.09.28 08:37 수정 2020.09.28 09:0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데이터 기반 ‘T맵 트렌드맵 2020’ 최초 발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기능’ 도입 효과 입증

SK텔레콤 ‘T맵 트렌드 맵(Trend Map) 2020’.ⓒSK텔레콤 SK텔레콤 ‘T맵 트렌드 맵(Trend Map) 2020’.ⓒSK텔레콤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데이터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동차 극장과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맵 트렌드 맵(Trend Map) 2020’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1850만 이용고객의 T맵 이용 데이터를 분석, 고객들에게 이동에 대한 재밌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T맵 출시 이래 처음으로 발간됐다.


SK텔레콤은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소비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주목했다. ▲신입과 부장님의 취미생활 ▲육아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골목상권 희로애락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에피소드 형태로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모습도 담았다. 극장 이용은 크게 감소한 반면,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에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 대비 86% 급감했으나,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 60만건 수준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3월부터 이용량이 급증해 6월 기준 100만건 수준으로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T맵 은 지난 4월 어린이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이후 높은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및 급감속, 급가속(이하 급감가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을 선정해 민식이법 시행 전인 3월과 6월의 통행량과 과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자체는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약 4500건이 감소해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호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T맵 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국민들의 모빌리티와 관련한 생활 속 변화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T맵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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