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공개] LG전자, ‘롤러블폰’ 깜짝 공개…내년 출시 암시

제품 첫 공식 예고…“숨 멈추고 기다려라”

모바일 혁신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2호 출격

LG전자가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깜짝 공개했다. LG전자 유튜브 캡처

LG전자가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롤러블폰을 연상케 하는 한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가느다란 선은 오른쪽으로 펼쳐져 확장되고, 다시 안으로 말려 들어가길 반복하다가 이내 환한 빛을 내며 확장된 디스플레이로 변신한다.

마지막에는 ‘숨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의미의 영어 문구 ‘홀드 유어 브레스(hold your breath)’와 함께 LG전자 혁신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문구가 함께 나타난다.

이는 롤러블폰이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내년께 LG전자가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회사가 직접 제품 공개를 예고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특허청(USPTO)에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유럽특허청(EUIPO)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에도 관련 특허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진행된 CES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 기술을 TV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등과 같은 소형 기기로 확산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