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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에 판교 IT기업 ‘비상’…네이버-카카오 원격근무(종합)


입력 2020.08.14 17:01 수정 2020.08.14 17:0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판교 오피스 인근 건물 내 상가 확진자 발생

“연휴 확산 추이 따라 재택근무 전환 결정”

네이버(위쪽)와 카카오 본사.ⓒ연합뉴스·데일리안 네이버(위쪽)와 카카오 본사.ⓒ연합뉴스·데일리안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 중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정보기술(IT)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오피스 인근 건물 내 입점한 상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카카오 크루들의 생활권과 밀접한 인근 지역으로 판단돼 예방을 위해 금일부터 전사 원격근무 체제로 긴급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근한 임직원들은 오후엔 집으로 돌아간다. 원격근무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앞서 카카오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원격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가 지난달 7일 정상 출근 근무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한 달여 만에 다시 원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네이버도 주 2회 출근하는 순환근무제를 오는 18일부터 2주 동안 이어간다. 지난 3일 기존 순환근무에서 정상 출근 체제로 바뀐 지 2주 만이다.


NHN은 이날 정오쯤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근을 시행했다. 회사는 주말과 오는 17일 공휴일 동안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고 재택근무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넥슨은 연휴를 맞아 이날을 전사 휴일로 지정했던 만큼, 조기 퇴근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 4일 출근, 주 1일 재택근무를 시행해오던 기존 순환 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재택 전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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