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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면밀 주시' 폼페이오 발언 트윗…中 향해 경고


입력 2020.05.24 10:57 수정 2020.05.24 11:0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미 국무부가 돌아가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며 중국에 재차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고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보류돼 있으며 돌아가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20일 발언을 올렸다.


당시의 발언을 편집한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미 국무부는 홍콩의 자치 수준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의 특별지위를 유지할 지 결정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관련 평가보고서의 의회 제출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여부를 지켜보고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왔다.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변경할 경우 중국도 경제·통상 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거듭 특별지위 카드를 꺼내 들며 중국을 압박하는 셈이다.


미국은 연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행보에 강도 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폼페이오 장관은 재고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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