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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28㎓ 기술 개발 ‘박차’…8.5Gbps 다운 속도 달성


입력 2020.04.15 15:30 수정 2020.04.15 15:3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900여명 HD급 영상 동시 스트리밍 가능

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 적용 확대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존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사용 중인 3.5기가헤르츠(㎓)보다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폭이 넓고 더 빠른 28㎓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15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5G 28㎓ 통합형 기지국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 8.5기가비피에스(Gb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8.5Gbps는 2900여명이 HD급(720p)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속도다.


이번 기술 검증은 경기도에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28㎓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용 스마트폰 단말을 활용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다중사용자 다중입출력(MU-MIMO) 환경에서 단말 2대의 합계 속도를 측정했다. 8개의 100메가헤르츠(㎒) 초광대역을 집성하는 주파수 집적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해 다운로드 속도 8.5Gbps를 달성했다.


28㎓ 기지국에 MU-MIMO를 적용하면 기지국에 내장된 1024개 안테나가 스마트폰에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빔포밍’ 성능이 향상돼 개별 단말이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8㎓ 기지국을 서울 강남역·도심 지역·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하면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4K(3840 x 2160)나 8K(7680x4320) 영상 스트리밍, 증강현실(AR) 교육과 가상현실(VR) 회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등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박현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회사는 5G 고대역(mmWave)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기술 시연은 mmWave 이동통신 주파수의 기술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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