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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예비입찰 4파전…KB금융·사모펀드 등 참여


입력 2020.01.16 16:51 수정 2020.01.16 16:5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달 중 적격 후보 발표 예정…우리금융은 참여 안 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푸르덴셜생명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푸르덴셜생명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푸르덴셜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KB금융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번 달 중 적격인수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가진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한 상태였다.


KB금융은 손해보험에 비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 부문에 꾸준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 특히 지난해 오렌지라이프를 신한금융그룹에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이에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며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또 다른 유력 후보자였던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 지주 체계로 재출범한 우리금융은 수익의 90% 이상이 은행에 쏠려 있어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적극적일 것으로 점쳐져 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0조8133억원으로 국내 24개 생보사들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생보업계 내 7위 수준이었다. 보험새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515.0%로 생보사들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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