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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곳 추천


입력 2017.10.01 07:00 수정 2017.10.01 07:49        이소희 기자

해양관광·농어촌 체험·문화행사 등 소개

해양관광·농어촌 체험·문화행사 등 소개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해진 가을이다. 게다가 유래 없는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까지 더해져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다. 명절을 맞아 고향도 찾고 인근 관광지에서 가족과 함께 풍성한 휴식을 즐겨보자.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관광으로 도보여행의 진수 해안누리길과 색다른 낭만 요트체험, 인증 받은 우수 해양관광,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농촌과 어촌마을, 추석 연휴 특별 문화행사 등을 추천한다.

◆전국 53곳 해안누리길…연휴기간 방문하고 앱으로 인증하면 상품도~

선선해진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으며 낭만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전국 각지의 해안누리길을 찾아가자. 해안누리길은 전국 각지에 53개 코스가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인근의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10월1일~10월5일)에는 고향 인근의 해안누리길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인증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포함한 해안누리길 앱(App)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해안누리길 각 노선의 ‘탐방 확인도장’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해안누리길 중에서도 우수 여행상품으로 약 9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던 ‘시인의 섬 완도 보길도․푸르른 청산도 해안누리길’ 상품은 추석연휴까지 연장해 판매된다. 가족 중 3대가 함께 이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 경비를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관동별곡800리길, 제부모세 3색체험 해안길, 변산마실길, 해넘이길, 신비의 바닷길, 다랭이길, 공룡화석지해변길, 호미곶 새천년길, 고래불 명사이십리길, 추자도 해안일주길, 노을해안길, 제주올레8코스, 인천 삼형제섬길 등 전국 각지에 다양한 코스가 조성돼 있다.

해안누리길의 자세한 내용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해안누리길’, 해수부 페이스북, 한국해양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 해양관광상품…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팔색조 매력 가득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해양레저스포츠와 어촌체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우수 해양관광상품’도 추천할 만하다.

대표적 해양관광상품으로는 ▲울릉도 바다만끽 레저투어 ▲슬로시티 청산도 바다여행 ▲강진 가우도 워킹투어 ▲남해 다랭이길 워킹투어 ▲부안 위도섬 힐링투어 ▲서해바다 힐링투어 ▲대연평도 평화여행 ▲바다걷기여행 등이 있다.

해수부가 올해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첫 실시해 관광과 체험을 결합한 8개의 우수상품을 선정했으며, 이번 연휴 기간(9월30일~10월9일)에 관련 상품을 이용하고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부산요트경기대회 ⓒ해수부 자료사진 부산요트경기대회 ⓒ해수부 자료사진

◆색다른 마리나여행…낭만적인 요트에 올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낭만 가득한 요트항해와 더불어 도시·섬여행, 단풍산행, 바다낚시 등 즐길거리를 접목한 마리나 여행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해안 요트섬 투어 ▲한산도 요트킥보드 투어 ▲속초 요트단풍 투어 ▲부산 시티투어▲ 제주도(김녕) 요트 낚시 체험 등의 다양한 상품이 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에는 마리나 여행 이용요금을 30% 할인하고, 체험비용을 지원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요트를 활용해 섬에 상륙, 킥보드를 타고 섬 주위 자연경관을 감상하거나 요트운항 중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해양체험활동, 요트를 타고 출항해 먼 바다에서 속초 일대 가을 단풍경관 감상, 선상에서 즐기는 바다낚시 체험, 시티 명소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갯벌 조개잡이 체험 ⓒ해수부 자료사진 갯벌 조개잡이 체험 ⓒ해수부 자료사진

◆농촌·어촌체험마을…쉼·맛·멋이 공존하는 오감만족 코스로~

농촌·어촌체험마을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지역체험·관광명소를 매월 선정하는 ‘색(色)이 있는 농촌여행 하기 좋은 테마별 농촌여행코스’는 꾸준하다.

올 10월 추천하는 코스는 단풍이 물드는 농촌체험여행지에서 대추와 사과, 배 등 잘 익은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면서 가을의 풍성하고 화려한 색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7개 코스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황금빛들녘테마로, 이천 설봉공원 내에서 펼쳐지는 이천쌀문화축제와 이천쌀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배울 수 있는 이천 농업테마공원, 전통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있는 저녁식사도 할 수 있는 서경들마을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했다.

강원도는 2개의 테마코스가 선정됐다. 먼저 은빛억새테마는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인 민둥산과 제철 농산물 수확, 자전거 트레킹, 풍경차 관람 등의 체험이 가능한 정선 개미들마을, 양과 당나귀, 소에게 직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선양떼목장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울긋불긋단풍테마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설악산국립공원, 우리 곡물로 강정을 만들고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하도문쌈채마을, 등산 역사와 문화가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설악산의 자생·희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4곳의 명소로 구성됐다.

충북은 적갈색대추테마로, 대추를 주제로 한 보은대추축제, 짚공예와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잘산대 대박마을, 보은미니어처공원, 전통장과 효소를 사용한 건강한 시골밥상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만든 장을 이용한 식사도 경험할 수 있는 고시랑장독대영농조합법인 등 4곳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충남은 새빨간사과테마로, 제철인 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사과파이와 사과잼도 만들 수 있는 예산사과와인, 30만평의 넓은 부지에서 다양한 낙농목장체험을 할 수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조선 후기의 위대한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선생의 고택 등을 연계한 코스다.

전북은 전통 장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순창장류박물관, 순창고추장 식품명인 문옥례할머니의 고추장 맛, 깊은 계곡과 색색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군립공원, 순창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이를 이용한 즉석떡볶이, 전통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 등을 연계한 빨간고추장테마 코스다.

전남은 황토빛배테마로, 드라마 오픈 세트장이자 고구려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배테마파크, 전래놀이·한지공예·장 담그기 체험 등을 제공하는 에코왕곡마을, 나주의 특산품인 홍어를 이용한 홍어음식점이 모여 있는 영산포 홍어골목과 농업·농촌 분야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어촌체험마을로는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인천에 위치한 ‘무의도 포내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해보자. 바지락․피조개 등 맛좋은 조개와 방게잡이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가까운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에도 깡통으로 만든 열차를 타고 갯벌을 둘러보는 이색체험이 마련돼 있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경남 통영의 ‘욕지도 유동어촌체험마을’과 전남 강진의 ‘서중어촌체험마을’, 제주 ‘구엄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유동마을’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양식장에서 즐기는 좌대낚시가 유명하며, ‘서중마을’에서는 바지선낚시와 통발체험, ‘구엄마을’에서는 선상․갯바위 낚시를 각각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강원 양양의 ‘수산어촌체험마을’에서는 투명카누체험과 더불어 낙산사, 하조대 등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이 마을 외에도 10월 9일까지 20개 어촌체험마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한다.

이천쌀문화축제 ⓒ농식품부 자료사진 이천쌀문화축제 ⓒ농식품부 자료사진

◆연휴 제대로 즐기기…풍성한 문화행사와 페스티벌 전국각지서 열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 등 주요 문화유적지들이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덕수궁 정관헌과 즉조당에서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창경궁에서는 궁궐의 일상을 접할 수 있는 ‘궁궐 일상을 걷다’, 현충사에서는 ‘달빛아래 축제’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에 있는 13개 소속 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의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남도 지역의 판소리, 산조합주, 소고춤 등의 전통 공연이 열리며, 지방박물관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가족영화 상영, 특별 문화공연 등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의 한글날 행사와 국립민속박물관의 전통문화 체험, 국립국악원에서는 전통 국악공연 등이 열린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1일부터 5일까지 한복 입은 다이버의 ‘피딩(먹이주기)쇼’, 가족연희극 ‘용을 쫓는 사냥꾼’ 등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도 5일부터 6일까지 윷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체험 행사와 즉석 놀이경연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제주 오라 메밀꽃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충남 ‘태안 가을꽃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 & 메밀꽃 축제’, 강원 ‘평창백일홍축제’, ‘강릉 커피축제’,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 등 전국에서 갖가지 축제도 연휴기간 진행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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