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왼쪽)가 연극 '장수상회'를 관람한 뒤 주연배우 김지숙, 백일섭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스토리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꽃할배'들을 맏형으로서 이끌었던 배우 이순재가 지난 22일 '막내'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 '장수상회'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특히 김성칠 역을 맡은 백일섭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로맨티스트로 변신에 성공하며 매 공연마다 마음이 먹먹해질 만큼 진한 감동을 전한다.
공연이 끝난 뒤 분장실을 찾은 이순재는 "100분 동안 열정의 무대를 보여준 백일섭, 김지숙에게 끝없는 박수를 보낸다.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힘 있게 어우러져 좋은 앙상블을 이뤘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황혼의 배우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레퍼토리를 연극으로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김성칠 역으로 꼭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수상회'는 오는 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24~29일 공연관람 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굿바이 스페셜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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