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장수상회' 극찬 "백일섭·김지숙 열정의 무대"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22 22:19  수정 2016.05.23 13:55
배우 이순재(왼쪽)가 연극 '장수상회'를 관람한 뒤 주연배우 김지숙, 백일섭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스토리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꽃할배'들을 맏형으로서 이끌었던 배우 이순재가 지난 22일 '막내'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 '장수상회'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 ​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특히 김성칠 역을 맡은 백일섭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로맨티스트로 변신에 성공하며 매 공연마다 마음이 먹먹해질 만큼 진한 감동을 전한다. ​

​공연이 끝난 뒤 분장실을 찾은 이순재는 "100분 동안 열정의 무대를 보여준 백일섭, 김지숙에게 끝없는 박수를 보낸다.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힘 있게 어우러져 좋은 앙상블을 이뤘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황혼의 배우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레퍼토리를 연극으로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김성칠 역으로 꼭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

​한편 '장수상회'는 오는 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24~29일 공연관람 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굿바이 스페셜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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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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