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남편 고 이만희 감독 사별 언급 “스스로 엄마가 돼라”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4.09.24 15:26  수정 2014.09.24 15:29
문숙 (KBS 방송 캡처)

70년대 최고의 여배우 문숙(60)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가수 김지현, 아나운서 윤지영이 전문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배우 문숙과 제주도 힐링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김지현은 10년째 연락이 끊긴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아픔알 털어놨다.

이에 문숙은 “아픈 게 시작이다. ‘나는 아프지 않다. 나는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게 정말 위험하다”며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자기 자신의 엄마가 돼라. 내가 나쁜 생각을 한다면 내 아이가 나쁜 생각을 했을 때를 생각해라. 그랬을 때 나는 그 아이를 어떻게 감싸줄 수 있을까”라며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문숙은 1974년 이만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로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했다. 23살 연상인 이만희 감독과 비밀 결혼을 올려 화제를 모았지만, 1975년 간 경화로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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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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