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박서엔진´ 이식 토요타 스포츠카 내년 출시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11.11.28 16:09  수정


스바루의 ´수평대향 엔진(일명 박서엔진)´ 기술과 토요타의 직분사 기술 ´D-4 S´를 조합한 세계 최초의 ´수평 대향 D-4 S´ 기반의 스포츠카가 내년 출시된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달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도쿄모터쇼에서 소형 FR(후륜구동) 스포츠카 ´86´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출품한다고 28일 밝혔다.이 모델은 내년 봄 양산 출시될 예정이다.

´86´은 ´다시 한 번, 자동차의 꿈과 즐거움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토요타와 스바루 제조사인 후지중공업이 손잡고 개발에 나섰으며, ´손바닥감´과 같은 운전자의 감각 하나로 운전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직감 핸들링 FR´을 콘셉트로 공동 개발됐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수평대향 엔진 기술과 토요타의 직분사 기술을 조합해 만든 ´수평 대향 D-4 S´ 엔진을 세계 최초로 후륜구동 패키지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또, 이 엔진을 프런트 미드십(차량 중심부 축거 사이)에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서로 마주보는 엔진 피스톤이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의 수평대향 기술의 특성상 엔진 부피가 작아 가능한 일이다.

이 기술로 인해 차량 크기를 4인승 스포츠카 중 세계 최소 사이즈로 줄이는 한편, 저중심 설계로 주행 성능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토요타 측은 밝혔다.

한편, 토요타와 스바루는 공동 개발한 엔진을 기반으로 파워트레인을 공유한 각각의 모델을 내놓았으며, 스바루는 동일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에 ´스바루 BRZ'라는 이름을 붙였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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