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2009-2010 세계빙상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런 김연아와 함께 또다른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는데, 그녀는 김연아의 영원한 맞수 아사다 마오가 아니었다.
키이라 코르피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코르피는 총점 138.83점으로 10명의 출전 선수 중 8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점수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녀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녀의 외모에 푹 빠지고 있다.
코르피는 168cm 몸매에 전형적인 북유럽 미녀의 이목구비를 소유하고 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한때 검색어 순위 1위로 올라서며 피겨퀸 김연아의 인기를 위협할 최대(?)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외모를 두고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미모로는 1등이다”, “여신이 강림하셨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르피의 외모가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조화롭고 균형 잡힌 이목구비 때문이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조화로운 얼굴을 만들고 비율을 완성시켜 주는 ‘페이스 리모델링’이 새로운 성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미성형외과 조을제 원장은 “페이스 리모델링이란 단기간에 얼굴의 형태를 가장 미적으로 적합한 모습으로 변화시켜 조화와 비율이 맞으며 입체감이 최대한 표현되는 얼굴을 만드는 수술이다.
이렇게 본인의 얼굴형에서 가장 조화에 맞는 얼굴이 완성되면 얼굴의 특정 부위가 부각되지 않으므로 얼굴은 더 작고 세련되게 보이게 된다. 뼈 수술보다도 회복기간은 짧고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이 큰 장점인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가 조직이라는 장점인 구조적 지방이식 페이스리모델링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볼륨확대와 윤곽형성을 위한 가장 좋은 충진물(volume replacer)로 사용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흡수를 최소로 하고 생착률을 최대로 하면서 얼마나 이상적으로 유지되는가가 가장 큰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이전의 지방이식은 흡수율이 불안정하여 결과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1990년대 후반에 미국의 콜만 박사(Sydney R.Coleman)가 구조적 지방이식(Structural fat graft)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서 생착률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오늘날 많이 시행되는 미용성형의 한분야로 자리 잡았다.
예전에는 미세 지방이식 후 이식된 지방이 흡수가 많아 지방이식이 각광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많은 연구와 기술이 개발됐고 그 과정 중에 지방채취는 철저한 콜만식 방식으로 가장 농축된 순수한 미세 지방만을 정제하여 준비하며 주입은 최소량 식 단계적 3차원 다층 입체 주입법(3-Demensional Multi-layer injection)을 시행하고 정교한 대량의 구조적 지방이식(Structural fat graft)이 이루어진다.
이식된 지방의 생착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긴 시간이 지나도 흡수되지 않고 원하는 얼굴의 윤곽과 입체감을 계속 유지하므로 그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또 구조적 지방이식을 할 경우 지방이식 평균 생착률은 70%이상으로 대단히 높은 편으로 생착 된 지방은 평생 자가 조직으로 유지 된다. 특히 구조적 지방이식이 제대로 시행되면 이식된 지방 조직 내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 줄기세포(ADSC)가 그 기능을 발휘하여 피부의 재생 및 탄력을 촉진시켜 전반적인 피부의 개선효과 까지 볼 수 있다.
끝으로 아이미성형외과 조을제 원장은 “페이스 리모델링은 개인만의 특성을 살리고 조화로운 얼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 김봉철 객원기자]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