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직판장·해양문화 공간 확충, 연간 방문객 80만 명 목표
김포 대명항 전경 ⓒ 김포시 제공
김포 대명항이 수산물 유통과 관광, 휴식 기능을 갖춘 새로운 해양관광 거점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낡은 어항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객 중심의 편의공간을 확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김포시는 최근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개장식을 열고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추진한 주요 시설 정비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지역 어업인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수산물직판장은 연면적 4,309㎡ 규모로, 모두 42개 점포가 운영된다.
기존 판매시설의 환경을 개선해 수산물 거래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상층부에는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식당, 카페를 배치해 관광객의 체류 여건을 강화했다.
항만 주변에도 관광객을 위한 변화가 이어졌다. 함상공원 일대에 문화광장과 분수시설을 조성하고 보행환경과 가로경관을 정비해 대명항을 수산물 구매와 해양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사업은 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포시는 시설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면 현재 연간 약 50만 명인 방문객이 2028년 80만5000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객 소비 규모 역시 연간 400억 원에서 604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설 운영과 관리에 따른 약 413명의 고용효과와 직판장 근무환경 개선, 어촌계 직영식당 등 지역 자체 수익사업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대명항의 새로운 시설이 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수산물 구매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명항을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대명항이 수산업 중심의 공간에서 유통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을 강조하며 향후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연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20년 12월 정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어항시설 현대화와 관광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체 사업비는 271억3500만 원이며, 김포시는 핵심 시설 확충을 위해 국·도비 지원 외에도 약 152억 원의 시비를 추가로 투입했다.
김포시는 앞으로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연계한 추가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수산물 유통기능과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과 관광객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수도권 서부의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대명항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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