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영광 104㎿ 해상풍력 금융약정 체결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1.03 17:49  수정 2026.1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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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8㎿ 터빈 13기 도입…사업 자금조달 기반 확보

석탄발전 폐지 인력 해상풍력 전환 계약에 명시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영광 야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사업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전남 영광 해상에 국산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104㎿ 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자금조달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영광 야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사업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야월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해상에 국산 8㎿급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산 터빈을 적용한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중소기업은행과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도 주주사로 합류했다.


남부발전 주도로 야월해상풍력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투자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야월해상풍력은 2022년 정부의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후 국산 터빈을 적용해 낙찰된 첫 해상풍력 사업이다. 국산 발전설비의 상용화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향후 발전단지의 운영과 유지보수(O&M)를 담당한다. 석탄발전소 폐지로 일자리를 옮겨야 하는 인력을 해상풍력 분야로 전환하는 내용도 계약서에 명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사업의 적기 준공을 달성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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