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육군과 AI 통합관제 협력…배차·자율주행 기술 국방에 적용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1.03 17:00  수정 2026.11.03 17:0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드론·로봇·무인지상차량 통합 운용 기술 공동 실증

육군 전용 배차시스템·앱 개발도 추진

육군본부 이경진 정책실장(좌측)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우측)가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와 경로 탐색, 자율주행·로봇 관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 육군과 함께 드론·로봇 등 무인체계의 통합관제 기술을 실증하고, 군 전용 배차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통합관제기술 등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이경진 육군본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규모 이동 수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배치해 온 경험에 육군의 운용 데이터와 작전 전문성을 결합한다. 실시간 경로 탐색과 이동 수요 예측, 여러 이동체의 분산 제어 등 민간 모빌리티 기술을 군 운용 환경에 맞춰 연구할 계획이다.


실증은 판교와 대전의 육군 AI 전환(AX) 거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국방 특화 AI 관제 플랫폼을 공동 연구하고, 드론·로봇·무인지상차량 등 여러 무인체계를 하나의 관제체계에서 운용하는 '일대다' 방식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전장에 투입된 다양한 무인체계를 통합 지휘·통제하는 '국방 모빌리티 운영체제(OS)'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I의 판단을 드론이나 로봇 등 물리적 장비의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다.


군의 일상적인 차량 운용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AI 배차와 경로 최적화, 실시간 관제, 운송관리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육군 전용 배차시스템과 앱 개발을 공동 연구·실증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전투체계 혁신을 지원하고, 육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육군본부 정책실장은 "미래 전장에서는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AI의 판단을 이동체의 실제 운용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역량이 중요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발전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미래 전투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