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대통령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외교부 신고 접수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1.03 14:24  수정 2026.11.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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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생년월일·여권번호 담긴 파일 외부 노출…경찰 등 유출 경위 조사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사이트에 유출돼 외교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3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보안 분석 사이트 '바이러스토탈'에 게시된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대통령 부부와 정부 고위 인사, 청와대·외교부 실무 수행원, 경호 인력, 출입기자 등의 이름과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유출 사실을 확인한 뒤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등과 함께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순방 관련 PC와 이메일에 대한 기술적 점검도 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서 정보를 삭제하고, 다른 개인정보의 유출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관련 인사들의 여권 재발급을 위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 범위, 피해 여부를 조사하도록 했다.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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