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파판7 개발진 부산 집결…G-CON 연사 공개 [지스타 202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1.02 15:14  수정 2026.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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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교류 프로그램 ‘살롱 드 지’ 신설

‘G-CON 2026’의 세션별 세부 일정ⓒ지스타조직위원회

게임 내러티브의 범위를 세계관과 캐릭터, 아트·음악, 시스템과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확장해 조명하는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G-CON 2026’의 세션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게임 내러티브를 이야기나 대사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관과 캐릭터, 아트와 음악, 게임 시스템과 이용자 선택 등으로 확장해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창작 세계를 구축해 온 연사들이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게임이라는 매체의 표현 가능성을 논의한다.


첫날인 19일에는 ‘더 위쳐’ 시리즈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구축해 온 CD 프로젝트 레드의 마르친 블라하 부사장 겸 스토리 디렉터와 필립 웨버 내러티브 디렉터가 첫 세션을 맡는다. 두 사람은 신화와 민담, 역사와 문학에서 얻은 영감을 게임의 세계관과 서사로 발전시킨 과정, 플레이어의 선택이 이야기의 의미를 바꾸는 구조 등을 소개한다. 장홍제 교수도 함께 참여한다.


펄어비스의 안근태 아트레벨 실장과 윤진호 그래픽스 실장은 ‘붉은사막’의 광활한 파이웰 대륙 구현 과정과 자체 엔진 기반 오픈월드 제작 기술을 공유한다.


첫날 키노트에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미카미 신지 대표가 참여한다. 두 사람은 전투 중심 게임과 비주얼을 통한 내러티브 전달 방식, AI 시대의 게임 개발 등을 주제로 대담한다. 영화감독 장항준과 이병헌은 인물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의 리듬과 감각,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 밖에 캡콤의 조용희 디렉터와 박인제 감독은 기억에 남는 캐릭터와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대화한다.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시바타 코헤이 게임 프로듀서와 히라야마 마사카즈도 ‘인왕’과 ‘Wo Long’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난도 액션 RPG 제작 철학을 공유한다. 첫날 마지막 세션에는 ‘리틀 나이트메어’, ‘퍼시픽 드라이브’, ‘하데스’ 시리즈의 개발진이 참여해 세계관과 환경, 대사와 음악, 게임플레이가 이용자의 몰입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룬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아리아드나 마르티네즈와 조안나 왕이 역사·문화적 맥락을 게임 세계에 구현한 과정을 소개한다. ‘마블 스파이더맨’,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 ‘컨트롤 레조넌트’, ‘발로란트’ 등에서 활동한 아트 분야 창작자들도 게임의 시각적 표현과 세계관 구축 경험을 공유한다.


개인적 경험을 게임 서사로 옮긴 ‘That Dragon, Cancer’의 라이언 그린·에이미 그린 부부와 ‘중증외상센터’ 작가 이낙준의 대담도 마련된다.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고 각색하는 과정,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공감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논의한다.


둘째 날 키노트는 스퀘어에닉스가 맡아 ‘파이널 판타지7’ 원작과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개발 철학을 조명한다. 이어 ‘마크로스’ 시리즈의 카와모리 쇼지와 ‘블루 아카이브’를 이끌어 온 김용하 본부장이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캐릭터와 내러티브를 주제로 대담한다.


오후에는 ‘하데스’의 그렉 카사빈과 대런 코브, ‘디스패치’의 피에르 쇼레트, ‘리터널’의 해리 크루거가 시스템과 플레이어의 선택, 음악이 만들어가는 게임 내러티브의 미래를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는 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인사이드 아웃 2’의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가 참여해 감정과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조직위는 정규 컨퍼런스와 함께 연사와 관람객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 ‘살롱 드 지(Salon de G)’도 새롭게 선보인다. 게임 디자인과 내러티브, 아트, 음악, 엔진 활용, 게임 산업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인디·비즈니스 등 분야별 연사가 라운드테이블 리더로 참여한다.


첫날인 19일에는 슈퍼자이언트 게임즈의 그렉 카사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대런 코브 오디오 디렉터, 타르시어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메르빅 내러티브 디렉터, ‘SKY: 빛의 아이들’의 세실 킴 등이 참여한다. 유니티 관계자들은 AI 활용을 포함한 게임 개발 기술과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이끈다.


20일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이준호 디렉터,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아리아드나 마르티네즈와 조안나 왕 등이 참여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권오찬 시니어 에반젤리스트는 AI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을 다룬다. 레드브릭하우스의 김혁진 대표는 인디 게임의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G-CON 컨퍼런스 패스와 G-CON V패스 사전 등록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 패스 구매자는 G-CON 세션 참여와 함께 살롱 드 지 신청, BTC 전시장 4일간 입장이 가능하다. 세션별 시간과 주제, 프로그램은 운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지스타 2026' 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 크랙을 비롯해 크래프톤, 호요버스, 구글플레이, 웹젠, 팀42가 제1전시장에 100부스 이상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한다. 제2전시장에는 세가, 코에이테크모 게임스,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 등이 참여하는 ‘지스타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가 처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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