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직업교육 신입생 모집…반도체·AI 기술 교육비 전액 무료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1.02 13:16  수정 2026.11.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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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미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부터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교육비 부담 없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에 따라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2027학년도 직업교육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39개 캠퍼스 201개 학과에서 전문기술·하이테크·중장년특화과정을 운영한다.


폴리텍 직업교육과정은 연령과 경력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과정의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전문기술과정은 만 15세 이상 구직자라면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10개월 동안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을 교육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


실제 서울에서 7년간 웹디자이너로 일한 김송경(32) 씨는 결혼 후 충주로 이주하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김 씨는 자동차 배터리 기업 취업을 목표로 올해 충주캠퍼스 자동차과에 입학해 새로운 경력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테크과정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만 39세 이하 미취업자와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10개월 동안 반도체·AI·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고숙련 직업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항공사 해외 지사에서 근무했던 서상원(38) 씨는 경력 전환을 위해 대전캠퍼스 클라우드보안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정보보안기사 등 7개 자격을 취득한 서 씨는 정보보안 기업에 취업했다.


중장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진로 전환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4개월이며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24년간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한 신용식(42) 씨는 포항캠퍼스 전기과에서 전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 군 복무 중 쌓은 시설관리 경험에 전기 기술을 더한 신 씨는 지난달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기직에 재취업했다.


교육과정 수료생의 취업 성과도 나타났다. 폴리텍에 따르면 2026년 2월 수료자 기준 전문기술·하이테크과정 취업률은 74.4%, 취업 후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9.1%를 기록했다. 중장년특화과정 취업률은 64.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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