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평 이상 투자 시 토지매입비 평당 최대 80만 원 지원
맞춤형 금융재정 지원·원스톱 행정
고양특례시가 9일 첨단제조시설용지 분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산테크노밸리 용지 공급에 나선다.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시는 이번 분양을 기점으로 기업의 이전·확장 수요를 일산테크노밸리로 연결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공간에 교통과 산업기반, 인재가 머물 생활환경을 함께 제시해 일산테크노밸리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에 87만㎡, 26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거점이다.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GU)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 부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GTX-A, 자유로·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망이 수도권 기업 활동과 인력 이동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고양시가 보유한 의료·연구 인프라와 전시·문화 자원을 연계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와 동국대학교 등 의료·연구 기반을 자산으로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킨텍스 전시·교류 기능과 미디어·콘텐츠 분야 산업기반도 기술과 제품 홍보, 사업 기회 확대에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수요에 산업기반을 연결해 일산테크노밸리의 입지 경쟁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일산신도시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시는 기업이 입주하는 산업 공간과 인재들이 생활하는 정주 여건을 함께 제시해 기업 입지 선택이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입지 검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려면 초기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분양 가격과 지원제도를 함께 안내해 기업이 사업 규모에 맞는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대표적인 지원은 토지매입비에 대한 입지보조금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를 1000평 이상 매입하는 기업에는 관련 지원요건과 예산 범위에서 평당 최대 80만 원을 지원한다.
입지보조금 외에도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취득세·재산세 감면과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기업별 입주 용지와 투자계획에 맞춰 가능한 혜택을 안내하고, 토지 매입부터 사업장 조성, 입주 이후 운영까지 단계별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마련 중인 기업유치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기업지원의 범위를 토지매입 단계에 한정하지 않고, 투자 검토와 계약, 인허가, 입주·정착, 후속 성장까지 이어지는 체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은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다. 건축·환경·교통 등 주요 인허가 사항을 사전에 검토하는 원스톱 전담 PM 체계를 강화하고, 복잡한 절차를 신속하게 조율하는 통합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방안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유인책도 대폭 개선한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기업에는 획일적인 기준을 벗어나, 기업별 여건과 기여도를 고려한 정책금융 연계, 임직원 통근·정착 패키지 등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재정 여건과 제도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자유치위원회 심의와 관련 조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세부 지원 기준을 탄탄하게 구체화할 방침이다.
입주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일산테크노밸리 누리집을 통해 공급 대상 필지와 신청 요건,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업 정보를 살펴보고 맞춤형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9일 첨단제조시설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식기반시설용지에 대한 공급 공고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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